살인마에게 바치는 청소 지침서 – 쿤룬한스미디어, 진정희 옮김 살인마에게 바치는 청소 지침서 – 쿤룬한스미디어, 진정희 옮김
지난 2024년 첫 책은 대만 작가 쿤룬의 살인마에게 바치는 청소 지침서 작품에 대한 정보가 없어 찾아보니 대만의 유명 플랫폼에서 연재를 시작했고 반응이 대단해 데뷔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책은 처음부터 죽어가는 사람 곁에서 이런 경우 어떻게 청소를 해야 할지 무감하게 말하는 인물을 보여준다.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를 찬양하는 살인집단 ‘잭’의 조직원을 말살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미소년 킬러 ‘스넨’이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보육원에서 자랐고, 호적이 없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온갖 더러운 것에 염증을 느껴 자신의 육체마저 더러워진다고 생각하고 피부가 벗겨지도록 소독하는 결벽증 환자다. 이름도 아닌 10년이라는 뜻의 스넹은 대만에 소속된 JACK의 조직원들을 모조리 죽이고 그 조직을 말살할 생각만 하고 있는 스넹에게 자신은 없다고 말해야 했고, 그렇게 살아가지만 과거에 잃어버린 조각들이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그를 옥죄게 된다. 영화 킹스맨을 볼 때 느꼈던 소감과 비슷하다. 사람을 도살하기에 통통 튀는 영상미와 경쾌한 음악 때문에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처럼 암울하고 빛나지도 않을 것 같은 이야기에 추억이 담겨 현재의 만남이 계속되고자 하는 희망마저 보이는 어떤 이유로도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는 도덕적 잣대를 지옥에서도 몸서리치는 그들에게 들이밀기에는 이유 없는 쾌락의 희생양이 된 그 억울한 죽음이 너무나 억울한 어린아이가 건넨 순간의 다정함과 호의는 영원히 찬란했다 지난 2024년 첫 책은 대만 작가 쿤룬의 살인마에게 바치는 청소 지침서 작품에 대한 정보가 없어 찾아보니 대만의 유명 플랫폼에서 연재를 시작했고 반응이 대단해 데뷔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책은 처음부터 죽어가는 사람 곁에서 이런 경우 어떻게 청소를 해야 할지 무감하게 말하는 인물을 보여준다.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를 찬양하는 살인집단 ‘잭’의 조직원을 말살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미소년 킬러 ‘스넨’이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보육원에서 자랐고, 호적이 없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온갖 더러운 것에 염증을 느껴 자신의 육체마저 더러워진다고 생각하고 피부가 벗겨지도록 소독하는 결벽증 환자다. 이름도 아닌 10년이라는 뜻의 스넹은 대만에 소속된 JACK의 조직원들을 모조리 죽이고 그 조직을 말살할 생각만 하고 있는 스넹에게 자신은 없다고 말해야 했고, 그렇게 살아가지만 과거에 잃어버린 조각들이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그를 옥죄게 된다. 영화 킹스맨을 볼 때 느꼈던 소감과 비슷하다. 사람을 도살하기에 통통 튀는 영상미와 경쾌한 음악 때문에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처럼 암울하고 빛나지도 않을 것 같은 이야기에 추억이 담겨 현재의 만남이 계속되고자 하는 희망마저 보이는 어떤 이유로도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는 도덕적 잣대를 지옥에서도 몸서리치는 그들에게 들이밀기에는 이유 없는 쾌락의 희생양이 된 그 억울한 죽음이 너무나 억울한 어린아이가 건넨 순간의 다정함과 호의는 영원히 찬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