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휴일 드라마 7회에서 밝혀진 금혁수의 정체는 예비 아빠. (티빙 드라마)
정말 경악했던 7화였다. 결과적으로 이번 이야기 말미에 우리가 알던 금혁수의 정체가 밝혀졌다. 한 중견기업 대표이사이자 임신한 아내를 둔 예비 아버지였던 것이다.물론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모습이겠지만 어떻게 저렇게 태연하게 살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오택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고, 함께 복수하고 싶은 마음까지 생겼다.이번 파트2는 웹툰 원작과는 정말 거리가 멀었다. 방송국 놈들은 원작을 교묘하게 이용해 마침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참으로 절묘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줄거리를 보니 이랬다.지난 6회 말미 오택이 찔려 물에 빠진 뒤 승규가 나타나 금혁수의 얼굴을 확인한다. 하지만 자신이 본 사진 속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에 당혹스러웠다. 그리고 격투 끝에 그녀는 총에 맞는다. 간신히 목숨이 붙어 있을 때 오택 운전사를 바다에서 끌어내고 대신 복수를 해달라는 말과 함께 사망하게 된다. 이때 금혁수는 배를 타고 밀항한다.
어느새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우리가 알던 금혁수라는 사람은 신분이 도용된 의사였다. 이 때문에 경찰 수사는 갈수록 엄격해졌다. 어쩌면 연쇄살인범은 이를 노리고 오택에게 접근했을 것이다.

그러던 중 오택이 돼지꿈을 꾸고 산 로또는 1등에 당첨된다. 하지만 승미 엄마는 딸을 잃은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눈 오는 날 투신해 자살을 하게 된다.
오택은 사건의 충격으로 인해 금혁수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어도 유독 그놈의 얼굴만 기억할 수 없었다.그렇게 4년의 시간이 흐른다.아들 승현은 친구 덕문이 마련한 카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정비 자격증까지 따며 버티고 있지만 아버지 오택에게는 할 말이 없는 상황. 왜냐하면 그는 사건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딸과 아내의 목숨을 앗아간 그 살인자를 찾아 밀항했다는 중국 칭다오로 건너갔다. 그리고 그는 마치 괴물이 되어 금혁수를 찾으러 나서지만 수년째 성과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과거 밀항을 알선해 준 브로커에게 이야기를 듣는다. 금혁수라고 알고 있던 그 살인마는 중국에 건너간 적이 없다고…
이 정보를 얻자 다시 한국에 온 오택은 과거 승규의 조력자인 흥신소 사장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실제로 그도 가족을 찾지 못한 경험이 있어 도움을 준다.

오택은 과거 금혁수가 자신에게 말했던 첫사랑이자 소울메이트였던 윤세나를 마침내 찾아내 연쇄살인자의 실제 이름을 알아낸다.바로 이병민.
그는 현재 바이오회사 ‘오딘’이라는 중견기업을 운영 중인 대표이사다. 덕망이 높은 사업가였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친절함의 본보기였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런 일을 하고도 결혼을 했고 현재는 예비 아버지라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오택은 그를 발견하고 얼굴을 기억하게 된다.여기까지가 7화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말 그대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밖에 없었어.또한 오택이 복수를 시작할 것 같은데 과연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궁금하다.참고로 ‘운수마진의 날’은 현재 티빙에서 파트2가 모두 공개된 상황이다. tvN에서는 7회까지 방영되며 12월 12일 화요일 8회가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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